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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한민국 서울 가볼만한 곳 관광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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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서울'은 한국어의 순우리말로 한 나라의 수도(首都), 곧 국도(國都)를 가리키는 일반명사이다. 따라서 한국의 수도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서의 쓰임과 별개로 미국의 서울은 워싱턴 D.C. 다, 일본의 서울은 도쿄다, 영국의 서울은 런던이다.와 같이 쓸 수 있는 것이다.[18] 조선의 서울(셔울)은 한양이다. 다만 갈수록 고유명사 '서울'의 쓰임새가 세지면서 일반명사 '서울'은 일상회화에서는 점차 죽은 말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울'이라고 하면 '서울특별시'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고유명사가 된 일반명사의 사례이다.

시군구 수준에서 거의 유일한 순우리말 지명이기도 하다.[19] 그래서 한자로 쓰지 않았던 말이기도 하다. 국어학계에서는 대개 서울이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에서 변형되었다고 본다. 서울(동음이의어) 문서 참조.

어원은 신라 대대의 수도였던 '서라벌(徐羅伐)'이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변형하여 서울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신빙성이 있는 편이다. 서라벌(徐羅伐)은 역시 고대 한국어의 순우리말을 음역한 것인데 당시에도 한자어 서라벌(徐羅伐)을 지금과 같이 서라벌로 읽었을지 아니면 다르게 읽었을지는 불명인데, 현대와는 약간 다르게 발음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신라 시대에는 서라벌을 서벌(徐伐)로 표기된 기록도 제법 있다.[20] 신라 시대의 서라벌, 서벌이 오랜 세월을 거쳐 조선시대에는 셔욿->셔울 마침내 서울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학계에서는 서라벌이란 쇠(金) 벌(野)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자세한 어원은 불명. 참고로 신라라는 나라 이름의 어원도 서라벌, 사로국 등 'ㅅㄹ' 계통의 이름이 어원으로 추정되므로, '신라'와 '서울'이라는 두 낱말이 거슬러 올라가면 동일 어원인 셈이기도 하다.

이외에 고려의 전신인 태봉의 수도였던, 철원의 고유어 지명 '쇠벌'이 서울이 되었다는 설, 백제 수도인 사비의 이명인 '소부리' 또는 '소우리'가 변하여 서울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결국에 어떤 수도지역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일반명사 '서울'이 되었고, 다시 '서울특별시'를 지정하면서 고유명사가 되었다는 점은 같다. 또한 백제 사비(소부리, 소벌)와 신라 서라벌은 모두 '새 벌판'을 뜻하므로, 결국 같은 뜻이 된다.

조선시대의 기록 중에는 서울을 지금처럼 음차하여 '徐蔚(서울)'이라고 표기한 것도 있다. 이를 근거로 이미 훨씬 옛날부터 서울을 '한 나라의 수도가 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조선 후기에 작성된 '해좌전도'의 경우 '경(京)' 이란 낱말로 서울을 지칭했는데 한국어에서 '상경' 등의 어휘가 아니라 단일한자로 된 '지명'이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이를 서울이라고 읽었다고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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