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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화폐 단위는 2002년까지 드라크마를 사용하였다. 그 이전에는 오스만 제국의 악체(akçe), 파라(para, 터키어로 돈을 의미)은화를 사용했고, 동로마 제국 시절에는 노미스마(솔리두스) 금화를 썼다. 드라크마는 - 그리스어로는 드라흐미(Δράχμη) 복수는 드라흐메스(Δράχμες) - 고대 시절에 은의 무게를 다는 단위로 사용되던 것을 근대 그리스에서 언어 정화 과정과 더불어 재도입한 것. 이전에는 터키의 리라 금화와 같이 리라를 화폐 단위로 쓰기도 했으며 키프로스에서는 2008년까지 키프로스 리라화를 사용했다. 2002년 유로의 도입으로 현재는 유로화가 공용 화폐다. EU 회원국이면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 중 유일하게 미국의 사증 면제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국가였으나, 뒤늦게 가입했다.
예로부터 걸핏하면 디폴트 상태에 놓여 있는 나라였다. 독립 이전부터 디폴트를 선언하였고, 독립 직후부터 국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이러한 상태가 독립 이래 200년 역사 중 거의 100년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였다. 2015년 그리스 경제위기 와중에 또 디폴트를 선언했다. 다만 세계 대전 직후에는 서유럽에서 가장 빈곤했지만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는 반공주의와 철권 독재로 국민들을 탄압하기는 했어도 경제 성장을 거듭해서 이전보다는 부유한 편이 되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는 오일 쇼크로 시작해서 주력 산업들이 줄줄이 쇠퇴하는 상황에 성장은 횡보했다. 이후로는 나름대로 경제 상황이 호전되었지만 나중에 큰 경제 위기를 겪었다.
경제 수준은 서유럽 기준으로 매우 좋지 않은데 2004년에 올림픽이 열리고 한동안 성장세가 이어졌기에 부동산 열풍이 불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돈을 번 이들이 많았지만 그 대신 주거비가 급상승했기에 청년층은 별로 수혜를 보지 못했으며 복지 수준도 EU기준으로는 그리 좋은 것은 아니라서 중하위권 수준이었는데 2008년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을 정도로 심각했던 청년 실업 문제가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청년 실업률은 EU 최고 수준을 달리게 되었으며 일자리를 얻는다 해도 저임금직이 대다수인지라 500유로 세대라는 말이 나온지 꽤 되었다. 더군다나 IMF 외환위기처럼 1, 2년을 가면 모르겠는데 문제는 청년 실업 문제가 이슈화 된 것이 20년이 족히 넘으며, 10년 가까이 이어져온 임금 삭감으로 인해서 한국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나마 잘 나온다던 연금도 2009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삭감되어서 경제 위기 이전의 절반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 되었다. 거기에다가 재정 위기로 청년 일자리 창출도 쉽지 않아서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고 저출산+해외이민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중국 자본이 그리스로 몰려들면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고 중국인 부자들이 그리스 국적 취득 목적으로 그리스 부동산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5] 건설시장이 다시금 호황을 보이면서 실업률이 많이 낮아지는 등 많이 호전되었다. 다만 그 낮아졌다는 실업률도 10%대 중반에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20%대를 찍고 있는 상황이라서 마냥 좋다고 말하기에는 뭐한 상황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임금 수준은 경제 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열악해진 복지수준은 그대로인데 반해 집값은 나날히 폭등하면서 집값만 왕창 오르고 월급은 별로 오르지 않아 건물주 입장에서는 좋기는 하지만 일반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안 좋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부동산 호황으로 그리스 정부에서 막대한 세수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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