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PDF 개요
고대 로마 시대에는 마우레타니아(Mauretania)라고 불렸다. 원주민은 베르베르인이며 반달 왕국, 동로마 제국을 거쳐 8세기, 9세기 이슬람 제국의 대정복 이후 아랍인들이 대거 유입되었고, 마그레브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후 모로코를 기반으로 한 무라비트 왕조와 무와히드 왕조가 안달루스, 알제리, 튀니지에 이르는 넓은 영역을 점유하였다. 하지만 북으로는 기독교 국가들의 침략(레콘키스타), 남으로는 사막 유목민들의 진출로 쇠퇴하였고, 이후 모로코 왕조들은 대개 현재의 모로코 영토를 유지했고, 오스만 제국도 끊임없이 정복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여 북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오스만 제국의 지배권 밖에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횃불 작전의 일환으로 상륙하여 비시 프랑스군, 독일군과 혈투를 치른 장소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스페인과 매우 밀접한 지역이다. 위에 언급한 레콘키스타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스페인이 식민지 침략을 벌인 이후 중남미 지역이 독립하고 미국-스페인 전쟁으로 쿠바, 필리핀 등 나머지 스페인령 식민지까지 상실하는 와중에도 가장 마지막까지 보유했던 곳이 이 모로코 지역이었다. 당연히 스페인의 모로코에 대한 집착은 대단했으며 근대 이후 스페인군의 양적, 질적 주력 부대는 '아프리카 군단'으로 불렸던 모로코 주둔 병력이었다. 때문에 모로코는 스페인 내전과도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내전을 일으킨 프랑코가 이 모로코 주둔 병력의 사령관이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현재 왕가인 알라위 왕가는 17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다. 제국주의 시절 프랑스와 스페인에 의해 분할되고 보호령이 되어 식민 지배를 당하다가 1950년대부터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며 그것을 주도하던 술탄 무하마드 5세가 1953년 코르시카로 유배를 당하고 프랑스가 괴뢰 왕을 세우기도 했다. 1955년에 무하마드 5세는 복위하였고 1956년 3월 2일 술탄국으로 독립하였으나 1957년 왕호를 술탄에서 왕(Malik)으로 바꾸어 왕국이 되었다. 1961년 하산 2세가, 1999년 무하마드 6세가 즉위하였다.
2011년 튀니지와 이집트를 덮친 민중혁명의 여파가 자국에도 미칠까 왕가가 불안해하고 있다. 그동안 친미 및 비공식적인 친이스라엘 정책을 취해 왔기에 더더욱 반발도 받아 왔고 이집트처럼 여러 면에서 경제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로코는 튀니지나 이집트와 다르게 나름대로 민주화가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 별다른 이상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많았다. 하지만 2002년에 진행된 선거는 눈속임이라는 비난도 많았다. 왕권이 여전히 절대적이며 총리는 허수아비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시위가 벌어져 사망자가 생겨나고 있다. 리비아가 전쟁 중이며 바레인 등 여러 나라의 사상자가 더 많기에 국제적으로 묻혔지만 모로코도 2월 말까지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생기며 수천여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수도인 라바트에서 3~5천여 명의 시위대가 모여서 왕권 축소, 총리 퇴진, 경제 평등 확보 등을 외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래도 시국이 안정되면서 2012년 들어서 시위는 거의 사라졌는지 외신 보도도 되지 않으며 모로코에 가본 사람들도 시위를 못 보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다운로드:
반응형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잠비크 한글지도 다운로드 및 공유, 여행시 참고하세요. (0) | 2019.08.25 |
---|---|
모르시셔스 한글지도 다운 및 공유, 여행시 참고하세요. (0) | 2019.08.24 |
르완다 한글지도, 여행시 참고하세요. (0) | 2019.08.22 |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공 여행시 참고하면 좋은 지도 (0) | 2019.08.20 |
아프리카 나미비아 한글 여행지도 다운 (0) | 2019.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