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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역사적으로 청도의 읍치(邑治, 관아 소재지)는 오늘날의 청도읍이나 현 군청 소재지인 화양읍 범곡리가 아닌, 현 화양읍 동상리, 서상리, 교촌리 일대에 있었다. 청도읍성과 오늘날의 군청에 해당되는 동헌 및 도주관, 중등 교육기관인 청도향교가 이 일대에 있는 데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구한말에 경부선 청도역이 들어서면서, 화양읍과 청도읍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철도가 화양면이 아닌 아닌 대성면(大城面, 이후 청도면을 거쳐 청도읍으로 승격)을 지나도록 부설되면서, 대성면에 근대적인 시가지가 조성되고 결국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청도군청도 그에 가깝게 옮겨간 것. 철도가 전통적인 읍치를 경유하지 않게 된 이유가 흔히 국내 다른 지역들에서도 널리 퍼진 '구한말 양반 철도부설 반대설' 때문이라는 말도 있는데, 다른 지역들의 실상도 보면 알겠지만 근거가 부족한 낭설이다. 일본은 최대한 경제적으로 철도를 놓기 위해, 기존 고을들의 읍치 경유 문제와는 상관없이 부설하는 데 비용이 적게 드는 지형 여건을 따라 철도를 놓았다. 그 와중에 전통적인 큰 고을 또는 기존 고을들의 읍치를 지나는 경우도 있고 지나지 않게 된 경우도 있을 뿐이다.
이에 1949년에 일찌감치 읍으로 승격된 청도읍과 달리, 화양면은 1979년에 와서야 전국의 군청 소재지인 면들을 일괄적으로 읍으로 승격시키는 조치에 따라 읍으로 승격돼 현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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