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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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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4개의 공용어가 있으며 이 중 독일어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 관공서에서 발행되는 모든 공공 문서는 이들 네 공용어로 동시에 발행되며, 대부분의 스위스 사람들은 2개 국어 이상을 할 줄 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도 잘해서 영어로 의사소통 하기에도 큰 문제는 없다.

스위스에서 사용되는 독일어 방언은 스위스 북쪽에 있는 독일 남서부의 슈바벤 지방(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 함께 알레만 방언(Alemannisch)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표준 독일어와는 차이가 있다.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의 독일어 방언 역시 기본적으로 알레만 방언 계열이다. 물론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로 갈라져 버렸기에 알레만 방언 중에서도 바덴-뷔르텐베르크주와 스위스, 그리고 알자스의 방언은 차이가 좀 있다. 여하튼 이러한 언어적, 지리적 인접성으로 스위스의 독일계 사람들은 같은 방언 공동체에 속해 있는 바덴-뷔르템베르크 지역이나 지금은 프랑스 땅이 되어버린 알자스 지역과 역사적으로 교류가 활발한 편이었다.

스위스에도 글로 쓸 때는 대부분 표준 독일어를 쓰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알레만어 또는 알레만어의 특징이 섞인 표준 독일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억양과 발음의 차이도 상당하다. s가 어두에서뿐 아니라 어중에서도 sch의 발음으로 변화하며, 현재 시제 복수 동사의 어미가 모두 -et으로 통일되고 파열음 k 상당수도 파찰음 ch로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일부 방언은 무성 파열음을 프랑스어처럼 된소리로 내기도 한다. 수업은 표준 독일어로 하지만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알레만어로 이야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표준 독일어를 얼마나 잘 구사하는지에 따라 교육 수준을 대충 알 수 있으며, 자기 국가에 대해 자부심이 강한 스위스인들도 한 수 접고 들어가는게 바로 표준 독일어 화자들 앞에서다.

그라우뷘덴(Graubünden) 주에서 주로 사용되는 고유어인 로망슈어는 말이 공용어지 실제론 거의 사어에 가깝다. 프랑스에 남아있는 오크어나 영국에 남아 있는 게일어 수준. 그냥 주의 자치권을 인정해주는 국가다 보니 공용어 지위를 갖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이탈리아어는 티치노 주의 공용어이자 일부 지방에 쓰이는 등 스위스의 공용어 중 하나에 속해 있다.

제네바를 비롯한 서부에서 쓰이는 프랑스어는 본토의 프랑스어와 숫자나[13] 식사[14]같은 용어를 제외하면 발음에서나 문법에서나 차이점이 없는 수준. 다만 프랑스에서 사는 사람들이 쓰는 프랑스어와는 달리 말하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15]

스위스 학교는 독일어권에서 프랑스어 -> 이탈리아어 순으로 가르치고, 프랑스어권에서는 독일어 -> 이탈리아어 순으로 가르치며, 이탈리아어권에서는 독일어 -> 프랑스어 순으로 가르친다. 4개 공용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전국민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독일어가 주류다. 그렇지만 외교 언어로는 주로 프랑스어가 쓰이며, 프랑코포니에도 가입된 국가다. 스위스는 초등학교 때부터 각 칸톤마다 영어 외에도 스위스 정부의 공식 언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최근 일부 칸톤에서 초등학교 때에는 한 언어로만 가르치고 중학교 교육부터는 공식 언어를 추가하는 투표를 실시하기도 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2018년 3월 30일에 스위스 연방 통계청은 반세기 가까운 기간에 프랑스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프랑스어 사용자의 비율이 커진 반면, 독일어는 63%로 줄고 이탈리아어와 로망슈어는 8%와 1%로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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