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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80년대 초만 해도 시가지는 안동시 전체의 20% 남짓 밖에 차지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매우 작았다. 이는 현재진행형인 지형 문제로 인한 시가지 밀집 현상 때문인데, 90년대 이후 안동이 소규모 개발 단계에 돌입하기 전까진 안동은 꽤나 낙후된 지방이었다.
일단 낙동강을 사이에 낀 안동 북부와 안동 동쪽을 잇는 대교가 낙천교와 안동대교 밖에 없었으며,[15] 1990년부터 1995년, 98년까지 옥동과 송하동을 포함한 구역의 개발이 진행되기 전에는 그 구역 전체가 울퉁불퉁한 언덕과 산 혹은 밭이었다.
아직도 당시의 난개발 때문에 시 내에서도 개발이 덜 진행된 곳이 많다. 그래서 도시를 거닐다 보면 꽤나 이질적인 광경이 연출된다. 옥동에 위치한 주공 1단지 아파트 뒷쪽 오르막길을 올라가보면 당시의 기술력으론 한계가 있었는지 덜 깎인 언덕이 보이는데, 그 언덕을 올라가보면 눈앞에 바로 보이는 하이텍 고등학교와 북쪽의 노후화된 군인 아파트, 남쪽의 신축 아파트, 그리고 작물을 지키라고 밭에 묶어놓은 개들이 8, 90년대와 2000년대를 섞어 놓은듯한 풍경을 선사해주는데, 밤에 그 언덕을 다시 가보면 정말로 가관이다. 구시대적인 주공아파트의 어두컴컴한 풍경과 새로 준공된 아파트의 번쩍번쩍한 LED 조명, 옥동 시가지의 불빛, 그리고 언덕 아래에 존재하던 개 농장의 개들이 짖는 소리 때문에 당시 안동의 난개발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준다. 4~5년 전만 해도 옥동 시가지에서 개 농장의 개가 짖고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관할구역의 면적이 매우 넓고 경북 북부 지방의 중심이 되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16만 명의 인구가 전부이며, 그 인구 구성원도 타지에서 온 이주민보단 안동에서 살아온 토박이들이나 의성이나 영양, 청송 등의 경북 북부 출신들이 많다. 드물게 대구에서 이사를 오는 사람들도 보이긴 한다.
도시 인구의 70%를 상회하는 12만 여명 이상이 시내, 그러니까 시 중간쯤에 위치한 시청을 기준으로 반경 5km 이내에 모여 산다. 이는 지형 때문인데 시가지를 구성하는 수변지역을 빠져나오면 바로 산지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시내 도로는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길을 헤메거나 할 염려는 없지만 인구도 많지 않은 중소도시임에도 시내 주요도로의 교통체증은 심각한 상황이다.[16]
시가지만 빠져나가면 완전한 농촌 풍경이 펼쳐지므로 별을 관찰하기 매우 용이하다. 특히 길안면, 임동면, 임하면 같은 동남부 지역이나 도산면, 예안면, 녹전면 같은 동북부 외곽 지역은 인구가 상당히 적고 산지가 대다수이며 밤에 가로등도 켜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별 관찰에 대단히 유리하다. 대도시에선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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