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개요


영문명은 Koryo 또는 Goryeo University가 아니라 Korea University이다.

인촌 김성수가 보성(普成)이란 이름을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아서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할 때 종합대학으로 승격할 경우 개명(改名)할 것을 전제로 인수했는데 해방 이후 종합대학으로 정말 승격이 되자 세계적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이름인 고려(高麗), 즉 Korea를 가져가기 위해 고려대학교로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

인촌은 교명을 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우리가 세우는 대학은 반드시 우리나라의 민족을 대표하는 대학이 되어야 하겠고 그러자면 교명도 마땅히 한국사상 국호 중에서 민족사의 꿋꿋한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이어야 하겠는데 '조선(朝鮮)'이나 '한국(韓國)'은 외세에 시달린 상처 때문에 개운치 못하다. 이 '고려(高麗)'도 거란·여진·몽고 등의 외침에 시달리긴 했지만 '高句麗'의 씩씩한 기상과 그 자강 자주의 영광을 계승하였을 뿐 아니라 문화도 찬란하였고, 삼국통일의 위업을 계승한 왕조로서 대고구려의 웅비하는 민족의지를 대표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거기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외국어 명칭인 'KOREA, CORÉE'도 고려의 음을 표기한 점에서 우리 민족이 세계에 알려진 대표적 국호이므로 적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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