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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무선청소기 구매가이드 팁 (구입하기전에 꼭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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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 증가로 폭발적 성장세
우리나라에 처음 청소로봇을 선보인 것은 2003년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다. 일렉트로룩스는 당시 ‘트리로바이트’라는 모델을 228만원에 판매하였으나 뚜렷한 판매실적은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유진로봇, 마미로봇, 모뉴엘 등 국내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의 아이로봇과 독일의 보만 등 외국기업들도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판매는 미미한 편이다.
청소로봇은 그동안 가격, 소음, 청소 성능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지 못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최근 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낮춘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인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또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가사를 분담해 줄 가전기기에 대한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와 맞물려 국내 청소로봇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코리아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청소로봇 판매량은 10만4000대로 2007년 1만5000대 보다 583%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0% 정도 성장한 12만~13만대가 판매된 것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올해에도 수요가 15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청소방식
   진공흡입과 쓸어담기 등 사용 공간에 따라 달라
청소로봇은 청소를 하는 자율주행로봇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을 대신해 주는 로봇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청소능력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가운데 국산은 대부분 바닥청소에 특화돼 있다. 청소 능력 자체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반면 아이로봇 등 외국기업 제품은 카펫청소에 특화돼 있어 국산보다 흡입력이 좋다. 하지만 흡입력만이 청소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아니다. 실제로 공인기관들의 성능평가서는 제품 선택시 사용 장소 등을 고려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청소로봇의 일반적인 청소방식은 진공흡입과 쓸어담기다. 쓸어담기는 실내의 구석진 곳처럼 사각지역의 청소에 사용된다. 국산 제품 대부분은 2개의 사이드 브러시를 사용하고 있고 해외 제품은 1개만 부착된 것이 많다. 
독일계 바이레다의 ‘바이로비’는 부직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방식의 제품은 애완동물의 털이나 머리카락 청소에 특화돼 있다. 일반적인 청소로봇보다는 전체적 청소성능이 떨어지는 편이다. 

□ 배터리
   니켈수소, 리튬이온, 리튬폴리머 등 다양하게 적용
청소로봇용 충전기의 소비전력은 대부분 30W 내외다. 주로 사용되는 배터리는 니켈수소, 리튬이온, 리튬폴리머, 리튬인산철 등이다.
니켈수소는 아이로봇과 카쳐 등 해외 기업 제품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가격은 싸지만 메모리 효과 때문에 완전방전하지 않고 충전하면 수명(용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리튬이온으로 바뀌는 추세다. 국산 가운데서는 마미로봇의 일부 제품에서 사용된다.
리튬이온은 우수한 보존성 및 긴 라이프 사이클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어 청소로봇용 배터리로 가장 선호되고 있다. 이 배터리는 같은 크기의 다른 전지에 비해 더 큰 용량을 저장할 수 있고 가볍다. 하지만 온도가 높을수록 수명(용량)이 감소하고 전해질로 액체를 사용해 누액 가능성과 폭발 위험성이 있다. 휴대폰에서 이른바 ‘임신 현상’이 발생하는 2차전지가 바로 이 배터리다. 대개 수명은 2~3년이다. 삼성전자와 유진로봇 제품에서 배터리로 채택하고 있다.
리튬폴리머는 LG전자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폴리머를 전해질로 사용해 안정성이 높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저온에서 사용 특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현재 출시된 2차전지 배터리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리튬인산철은 철로 구성돼 있어 안정성만큼은 최고다. 과충전·과방전 시 폭발하지 않고 강한 외부 충격이나 화재에도 폭발하거나 가스를 내뿜지 않는다. 다른 리튬계 배터리보다 수명이 3배나 길고 순간방전능력이 뛰어나 급속 충전을 해도 수명(용량) 손실이 적다. 하지만 다른 제품보다 무겁다. 청소로봇 후발 주자인 모뉴엘이 이 배터리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 제품별 특징
   자율이동, 자동충전, 무선조정, 음성안내 등 제품별 기능 살펴야
최근 국내시장에서 선호되는 청소로봇은 스마트탱고’(삼성전자), ‘로보킹 듀얼아이 2.0’(LG전자), ‘아이클레보 아르떼’(유진로봇), ‘클링클링’(모뉴엘), ‘마미이온’(마미로봇), ‘룸바’(아이로봇) 등이다. 대부분 자율이동, 자동충전, 무선 조정, 청소예약 기능, 음성안내 기능 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제품별로 조금씩 차이점이 있어 제품 구매 시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탱고는 본체 밖으로 튀어나와 작동하는 팝아웃(pop-out) 형태의 코너 클린 브러시를 탑재해 구석 먼지 수집률과 구석 청소 면적을 늘렸다. 코너클린 브러시는 스마트 탱고가 바닥청소 중 모서리, 코너, 장애물을 인식하면 본체 앞 양쪽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와 먼지를 쓸어 담는다.
LG전자의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청소로봇은 원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각형 디자인으로 설계해 청소 브러시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 범위를 줄였다. 또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실내 불빛이나 태양광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낮과 밤의 명암 변화에도 일정한 감지 성능을 유지한다. 특히 침대와 소파 밑과 같이 어두운 곳에서도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
마미로봇의 마미이온은 초극세사 물걸레를 장착해 바닥 물청소가 가능하다. 또 음이온을 방출해 공기 청정기능까지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제품은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이나 황사가 많은 봄철에 보다 적합한 편이다. 또 마미로봇이 로봇청소기만을 특화 생산하고 있어 제품의 서비스가 다른 제품보다 만족스런 수준이다.
후발주자인 모뉴엘의 클링클링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디자인 이벤트인‘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부문 특별상을 수상할 만큼 디자인이 뛰어나다. 가장 안정적인 리튬인산철을 배터리로 사용하고 있어 수명도 길고 제품의 폭발 위험이 없다. 또 고성능 모터(BLDC : Brushless DC motors)를 장착해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아르떼는 로봇 개념에 가장 가까운 제품이다. 현재 국제 표준 채택이 유력한 청소로봇 성능 평가 방법은 유진로봇이 제안한 것이다. 내비게이션 방식은 내장된 카메라로 실내 정보를 수집해 청소 대상을 스스로 판단함으로써 청소 효율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경쟁사 제품이 1cm 내외의 문턱만을 넘을 수 있는 것에 반해 아이클레보 아르떼는 국내 최고인 2cm를 넘을 수 있다.
해외 제품으로는 아이로봇의 룸바가 대표적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10% 미만이다. 룸바는 카펫 청소에 특화돼 있어 흡입력은 가장 좋다. 기술력은 세계 최대 서비스로봇 기업 아이로봇이 보증하지만 국내에서는 코스모글러벌이라는 에이전트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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