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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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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나가사키현의 현청소재지. 입지조건 덕에 예부터 항만도시로 먹고 살아온 곳으로 보통 후쿠오카시의 보조항적인 성격이 강했다. 유서깊은 무역항이다보니 항만의 발달과 더불어 미쓰비시중공업을 위시한 조선업, 방위산업 등이 발달하여 근현대에 이르렀는데 그 탓에 후술되는 미국의 핵공격을 부르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저 미쓰비시조선소는 2020년 5월 기준으로도 멀쩡하게 운영중이다.

남녀 성비가 85.1이다. 이는 여자 100명에 남자가 85명의 비율이라는 소리로, 일본 전국 현청소재지 중에서 가장 여초지역이라는 재밌는 통계가 있다.

또한 부산의 과거 모습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지형과 도시 모양을 갖고 있어 부산사람이라면 특히 친숙한 지역이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전에는 부산-나가사키간 항로도 있었지만 지금은 끊긴 상태이다. 특히 주거 지역들을 보면 재개발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부산 달동네들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 서양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곳으로, KOEI의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일본 지역에서 단골로 나오는 항구이다. 대항해시대 2 때는 한문만 보고 "장기항"이라고 부른 유저가 많았다. 한글판에서는 '나카사키항'이라고 제대로 나오긴 한다.제대로 나온 게 아니잖아 中崎? 태합입지전 5에서는 히라도 마을에 대항해시대 4 캐릭터인 릴 알고트가 등장하기도. 오페라 나비부인의 무대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서양과의 교류가 잦아 근세에 포르투갈, 스페인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였고, 덕분에 주로 탄압의 대상이였던 일본 가톨릭의 성지가 되었다. 큐슈의 경우 다이묘들도 가톨릭 신자였을 정도. 나가사키는 일본에 3곳 있는 대교구 중 1곳으로[2] 평균 가톨릭 신자 비율이 1%가 안되는 일본에서 가톨릭 신자 비율이 무려 4.5%로 가장 높은 곳이다. 신교인 개신교도의 비율은 다른 지역과 비슷하다.[3] 물론 일본에서는 신도가 아니면 기독교의 종파를 딱히 구분해서 보지는 않는다. 부속 도서 지역의 경우도 예외. 나가사키 본토나 본토에 거의 붙어 있는 섬 일부가 아니면 역시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다.

가톨릭 성지도 많아 나가사키역 근처 니시자카 언덕에 있는 일본 26위 성인 순교성지가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초 탄압 때 선교사와 일본인 신자 총 26명이 순교한 곳. 당사자들은 예수가 죽은 골고다 언덕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곳에서 죽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카쿠레키리시탄이 드러난 계기가 된 오우라 천주당, 메이지 유신 후 지어졌지만 원자폭탄 투하로 피해를 입었던 우라카미 대성당 등이 있다. 이곳들은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하기도 하였다. 또한 나가사키 현 동쪽에 위치한 운젠 시내 소재의 '운젠 지옥[4]'이라고 불리는 유황온천 지대에서도 신자들에 대한 고문과 처형[5]이 이루어져, 이곳에서 순교한 신자들을 기리는 운젠 지옥 순교지 기념비가 있다.

해당 지역의 풍습에 대한 것이 실제 나가사키시 고토지마를 배경으로 하는 바라카몬에서 자세히 나오는데, 성묘를 하는 시점에서 불꽃놀이를 한다던가, 묘의 글씨 색깔이 노란색이라는 것 등은 해당 지역의 특징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오키나와현과 유일하게 개신교,가톨릭 신자가 있는 동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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