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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북해도 삿포로 시내지도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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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삿포로는 냉대습윤기후에 속한다. 연평균기온은 8.9도로 북한의 신의주시와 비슷하고, 겨울평균기온은 -3.6℃로 춘천시, 가평군 등 대한민국에서 좀 춥다는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며 여름 평균기온은 22.3℃로 한국보단 약간 시원하다. 강수량 1,106mm가 연중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눈은 많이 온다. 여름은 장마가 없고('에조 장마'라고 해서, 7월 후반에 비가 계속되는 현상은 있다.), 태풍의 영향도 적다. 1981년의 이시카리강의 범람 이후, 대규모 하천의 범람은 없다. 산지에 여름까지 남아있는 적설이 저수지 역할을 해 수자원이 풍부하다. 겨울은 적설량이 많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에 직접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근처 오타루시, 이와미자와시 보다는 적설량이 적어 홋카이도에서는 그나마 눈이 덜오는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일본의 대표적인 대설지역이다.

위도가 같은 다른 국가들의 도시와 비교했을 때 마르세유보다는 확실히 추우나 온성군보다는 따뜻하다. 삿포로를 남북으로 가르지르는 소세이강(創成川)은 개천 수준의 폭인데도 불구하고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12]

일본에서 유일하게 라디에이터 위주의 난방 환경을 가진 지역이라 기름보일러 보급률이 높다. 보일러 하나에 집 전체가 다 커버될 수 있을 정도. 공동주택은 아예 중앙난방 방식을 채택한 건물이 많다. 요즘에는 전기에 의한 난방방식도 보급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온돌방식은 아직 보급이 미미한 편. 건물 설계가 이중창 등 추위에 대비하여 지어져있으므로, 평균 실내 기온은 오히려 도쿄보다 따뜻하다고들 한다. 또 이 지역 공무원들은 겨울시즌(10월~3월)에 난방비가 1만엔 정도 따로 지급된다고 한다. 

추운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요즘에는 겨울의 최저기온이 -10도 이하까지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어진 반면, 여름의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넘어가는 일이 많아졌다. 여름에 30도 언저리의 기온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삿포로에는 에어컨을 설치하는 가정이 별로 없어서(물론 공공시설, 상점 등에는 다 있다.) 체감상은 나름 덥다고도 할 수 있다.[13] 어찌됐든 전반적으로는 여름날씨가 타 지역에 비해 서늘한 편이라 지하철도 별도의 냉방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창문을 열고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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