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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라북도 군산시 가볼만한 곳 추천, 여행 관광지도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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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전라북도 서북부에 위치한 시. 전라북도에서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유일한 항구도시다.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군산내항의 뜬다리 부두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소룡동과 오식도동에 연안·국제여객선 터미널과 산업항구가 전부 새로 지어진 군산외항에 위치한다.

서해안 중부권의 항구도시로 발돋움한 것은 일제강점기로, 옥구평야와 김제평야 등의 곡창지대에서 나는 쌀을 일본으로 수탈하기 위한 통로가 되면서 군산은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된다. 이 시기의 군산에 대한 일화는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가 군산항에 쌓인 쌀들을 보고 외쳤던 "쌀의 군산"이라는 별명이 있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는 이 시기 쌀이 모여들던 군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덕분에 군산은 현재 한국에서 근대·일본식 건축물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가 되었다. 이 말인 즉슨 일제시대 이후로는 도시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소리다. 김제시, 부안군과 같은 최대 곡창지대를 배후로 하고 있어 일제강점기 수탈의 중심도시로서 아픔이 많은 곳이다.

광복 이후 개발 계획에서 소외되면서 점점 쇠락해져 갔으나,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2국가산업단지, 군장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새만금 개발사업지구의 대부분이 군산시에 속하여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새만금사업을 통해 새로 생기는 육지의 면적은 283㎢으로 서울특별시 면적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데, 이중 상당부분이 군산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새만금사업 이전에 개발된 군산국가산업단지 및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3]과 협력업체들이 속속 들어선 영향으로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었으나 2017년부터 조선소 폐쇄 및 경기침체로 인하여 인구가 다소 감소 중이고 결정타로 2018년에 GM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되었으니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근대/일본식 건물의 독특한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해 관광지로써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절인 동국사, 구 군산세관 건물, 구 조선은행 건물, 보존이 잘 된 적산가옥 등 일본식 건물이 남아있다. 조선은행 건물은 광복 후에도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다가 최근 군산시에서 복원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신흥동 가옥[4]은 특유의 일본풍으로 타짜, 싸움의 기술, 장군의 아들 등의 영화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최근 미장동 택지 개발로 군산시의 관문과 군산시청 주변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정부의 새만금 개발 계획과 맞물려 최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방문시 제안되어 체결된 한중경협단지 조성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특구로서의 개발이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나 인천국제공항 이후 최대의 국제공항 건설예정지로 국가적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비록 일제에 의한 것이었지만) 근대화의 앞자리에 있던 도시이고 역사도 긴데, 인구가 면적이 십분의 일밖에 안 되는 경기도 군포시와 비슷할 정도로 도시로서의 세력이 약하다. 관광지로서의 위상도 아직은 낮고, 국가사업단지, 신공항 사업의 성공 여부는 경기와 중국과의 관계 회복 등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에 군산시의 미래가 썩 밝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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