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정읍에서 가볼만한 대장금 마시길 코스 안내지도입니다.

반응형


PDF 개요


장금리는 옥정호라고 하는 1급수의 호수가 산 정상에 생김으로 해서 유명해졌다. 그러나 이 마을은 이미 오래 전 의녀로서 이름을 떨친 대장금이 살았던 마을이기도 하다.

장금이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물론 혼자 가는 길은 아니지만 어머니를 홀로 두고 궁궐로 들어가는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다. 그동안 동무들과 함께 오르내리던 장금산이며 마을 앞 맑은 냇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던 나물이며 장금이가 손수 채취하던 약초들이 모두 인사를 하는 듯하다.
재 너머 순창 설대감 마을에서 틈틈이 약에 쓰이는 약초들을 배우고, 약을 달이고 술을 담그는 방법을 배워 둔 것이 이렇게 쓰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얼마 전 같은 마을에 살던 홍침이 의원이 되어 궁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장금이는 속으로 그저 부러운 마음뿐이었다. 비록 의원의 신분이라고는 하지만 궁궐에서 생활게 되며 얼마나 행복할까, 궁궐은 얼마나 으리으리하고 호사스러울지는 장금이는 그저 머릿속에서만 상상해 볼 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상상이 이제 장금이에게도 현실이 되는 참이었다. 장금이 뿐만 아니라 마을의 몇 몇 비슷한 또래의 여자애들도 함께 궁궐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마을 홍참봉 어른신의 전갈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