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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삼척시 관광지도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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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강원도 영동에서 꽤 큰 하천에 속하는 오십천[3]이 있으며, 남쪽의 마읍천과 가곡천도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원도 하천의 규모에 비해 길이와 수량이 좀 되는 편이다.[4] 참고로 오십천은 원래 삼척시내의 외곽을 감입곡류하던 하천이었으나[5] 남산절단공사를 통해서 강을 직강화하여서 성남리에서 사직동 방향으로 바로 흘러가게 만든 것.

지질학적으로는 꽤 오래 전에 생긴 땅덩어리라서 석회암 암반이 대다수이며 덕분에 시멘트 산업과 동굴관광이 발달하였다. 동양시멘트 삼척공장이 삼척시내에 존재한다. 이 석회암 지형과 관련하여서 2001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의 사회탐구 영역에서도 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오래 된 땅인 만큼 한때 석탄산업이 호황을 누리기도 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는 당시 삼척군 인구가 30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물론 태백시와 동해시로 다 떨어져 나갔지만...

하장면 지역 같은 경우는 전형적인 고위평탄면 지역으로 고랭지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다. 주산물 중에 1990년대 이전에는 대마(大麻)[6]가 있었으나, 대마사범이 문제되고[7] 정부에서도 대체작물을 지속적으로 권장하였고, 중국산 삼베까지 들어오면서 대관령과 같이 고랭지 배추의 주산지가 되었다. 그 외에는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등록된 삼척 마늘이 있다.

동해안 해안 지형의 특성인 해안단구를 해안 지역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덕분에 조망이 좋은 곳이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해안 절벽 사이사이 물이 바다로 합류하는 지점에는 거의 어김없이 백사장이 존재하여 해수욕장이 발달하여 있다. 바로 위쪽의 경포대나 망상해수욕장의 이름에 밀려 삼척까지 오는 관광객은 얼마 안 된다는 게 큰 고민거리. 와서 보면 제법 붐비는 윗동네들에 비해 한적한 맛이 있는데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오가는 시간대가 미묘하게 어긋난다. 강릉쯤 되면 아침에 와서 점심 먹고 갈 수 있는데 삼척은 어렵다. 반면 삼척에서 저녁까지 먹기에는 귀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그냥 며칠 길게 와서 머리 식히기는 좋다는 얘기다.

속담 중에 '강원도 안 가도 삼척'이 있다. 이 속담의 뜻은 방이 몹시 춥다는 뜻인데, 이 속담 때문에 삼척을 추운 지방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금군 삼청'(禁軍三廳)의 삼청이 삼척으로 와전된 것이다.[8] 사실 삼척은 강원도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축에 속한다. 1월 기온으로만 보면 삼척의 1월기온은 동해안의 영향을 받아 전남이나 경남 내륙지방보다도 높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해안쪽의 이야기고 삼척에서 조금만 내륙으로 들어가도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고산 지대가 나온다! 이 곳들은 당연히 춥다. 특히나 겨울은 더더더욱... 삼척의 내륙 산악 지역은 강원도 안가도 삼척이란 말이 전혀 틀리지 않는 곳들이다.

강릉시, 동해시와 함께 폭설로도 유명하다. 특히 하장면 댓재나 가곡 노곡 도계 미로 등 산간 지방은 최적심이나 적설량으로 매년 기록을 세운다. 일수로 따지면 많이 오는 편은 아닌데 한번 오면 쏟아붓는 수준으로 온다. 덕분에 눈 한번 오면 7번 국도가 마비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물론 제설차가 다니면서 금방 제설을 하긴 한다. 기본이 4~5cm는 오고, 많이 오면 한 10cm 넘게 와서 대학 캠퍼스에 1주일 내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진풍경이라면 진풍경. 설경이 아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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