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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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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팔레스타인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은 세계 전역에서 몰려든 순례자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건물들 사이로 수많은 꼬마전구들이 매달리고, 예수탄생교회가 있는 구유광장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뚝하다. 그 옆엔 아기 예수 탄생을 실물 크기로 재연한 모형이 꾸며져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탄절을 2주 앞둔 지난 11일, <로이터> 통신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인용해 “올해 베들레헴이 가장 분주한 성탄 시즌을 맞고 있으며 호텔 예약이 거의 다 찼다”고 보도했다. 베들레헴 관광 수요가 2015년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올가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올해 베들레헴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모처럼 관광 수입을 기대할 만하다.
그러나 한꺼풀만 더 벗겨보면 전혀 다른 현실이 드러난다. 이스라엘이 베들레헴의 관광 산업을 독점하고 있으며, 이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법점령을 자연스럽게 정당화하는 데에도 상당한 몫을 하고 있다고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최근 보도했다. 외지 방문자들의 대다수는 이스라엘 관광업체들의 여행 상품을 구매한 단체관광객들이다. 팔레스타인 관광 가이드들은 광장 한 귀퉁이에서 커피를 홀짝이거나, 예수탄생성당 주변을 배회하며 현지 가이드가 필요할 지도 모르는 개인 관광객을 물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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