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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싱가폴 지하철 SMRT 노선도(영문판/PDF) 공유합니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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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2017년 7월 기준으로 열차가 고장나는 경우가 굉장히 잦다. 텔레그램에 고장 알림 채널이 생길 정도. 웬만하면 정부 비판을 안못 하는 싱가포르인들이 교통부 장관 사퇴하라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결국 SMRT 사장이 물러나고 임원들이 물갈이됐다. 딱히 달라진건 없다

빨간색 노선은 영어로는 노스사우스(북남) 선인데 중국어로는 난베이(남북) 선이다. 동아시아권과 구미권의 방향배열이 달라서 그렇다. 동아시아권에서는 '동서남북' 혹은 '동남서북'(중국어권)으로 배열하지만 구미권에서는 '북남동서'이기 때문. 예전에 노스웨스트항공을 서북항공이라고 불렀던 것이나 South East Asia를 남동아시아가 아닌 동남아시아라고 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싱가포르에서 MRT는 물론 버스에서도 음료수나 음식 섭취가 금지되어 있고, 인화성 물질의 소지 또한 금지되어 있다. 경찰국가답게 위반할 때의 벌금 역시 세다. 500~1000 싱가포르 달러(약 42만 원~84만 원) 정도가 부과된다. 재밌게도 두리안을 들고 타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특유의 냄새 때문이라고. 다만 두리안을 들고 탑승한 것을 적발당했다고 하더라도 벌금이 부과되진 않는다.

한국보다 일찍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전구간에서 스크린도어가 운영되고 있고, 지하철 티켓 역시 교통카드와 같은 디자인으로 한국보다 먼저 도입되었다. 또한 5개 주요노선의 디자인이 전부 똑같다. 역내 분위기와 지하철 차량까지 흡사하여 색깔로 구분하지 않으면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헷갈리기 십상이다.

싱가포르 지하철의 기본요금은 1SD(한화 약 830원)이지만, 기본요금 구간이 매우 짧아 구간 요금이 부과되는 거리의 폭이 서울보다 좁다. 따라서 가까운 거리를 이용할 때에는 서울 지하철보다 저렴하지만, 창이공항-마리나베이 같이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 구간을 이용하면 1.8SD 정도로 서울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요금을 부과하게 되며, 창이공항-우드랜즈, 쥬롱 이스트같이 1시간은 족히 가야하는 구간에서는 2SD를 훌쩍 넘어가 서울 지하철보다 요금이 비싸진다. 다만 싱가포르 지하철 역시 무료환승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높은 물가에 비하면 지하철 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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