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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덕궁 관광 리플렛 및 안내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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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조선 태조는 건국 3년차인 1394년 한양(서울)으로 천도해 정궁(법궁)으로 경복궁을 지었으나, 제1차 왕자의 난 이후 즉위한 정종은 1399년 다시 개성으로 수도를 옮겼다. 그러나 정종의 뒤를 이어 즉위한 태종은 한양으로 재천도를 결정했다. 재천도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태종은 향교동에 이궁 건설을 명해 1404년(태종 4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405년에 완공되었고 그것이 창덕궁이다. 태종은 창덕궁이 완공되기 직전에 개경을 떠나 한양에 도착하는 그길로 경복궁이 아닌 창덕궁으로 이어했다.[8] 1405년 한양으로 돌아온 이래 태종은 1418년 아들 세종에게 양위할 때까지 주로 창덕궁에서 거처했다.[9]

1405년 창건 당시 창덕궁의 규모는 외전 74칸, 내전 118칸 규모였다. 궁궐로 기능하기 위한 기본적인 기능들은 일단 다 갖춰진 상태였지만, 일단 완공된 이후에도 창덕궁은 계속 증축되었다. 1412년에는 정문인 돈화문이 세워졌다. 

일단 궁궐의 필수 건물이 완공된 후 1406년부터 태종은 후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태종은 후원을 자주 이용하면서 애착을 보였다. 

창덕궁은 처음에 크지 않은 규모로 지어진데다가 주거 및 편전 등 실용적으로 필요한 건물 위주로 지어졌다. 때문에 의례를 위한 건물인 정전을 비롯한 외전은 매우 조촐하게 지어졌다. 처음 완공 당시 정전인 인정전은 3칸 규모의 작은 것이었다. 때문에 태종은 1418년 세종에게 양위하기로 결심한 직후, 아들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 창덕궁의 정전 일대를 개축하는 공사를 단행했다. 공사를 하면 백성들이 힘들다는 신하들의 상소가 빗발쳤지만, 태종은 힘든 일이기에 더더욱 내가 해야겠다모든 악업은 내가 짊어지고 갈테니 주상은 성군이 되시오면서 박자청에게 공사를 명했다. 이 공사는 세종이 즉위하고 난 후까지 지속되었는데, 이 때의 공사로 인정전이 5칸 규모로 재건축되고 정전 일대가 정비되어 비로소 제대로 궁궐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경복궁은 중앙축을 중심으로 한 건물 배치를 중시하는 등 전례를 엄격하게 존중해서 지어져 있지만, 창덕궁은 건물들이 지형을 따라 자유롭게 흩어져 배치되어 있다. 심지어 궁궐의 정문과 정전이 완전히 틀어져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창덕궁의 지형이 주변 언덕과 어우러지고자 했으며, 특히 창덕궁 내에 위치한 종묘를 묘로 봤을 때 주변의 언덕은 풍수지리상 훼손하면 안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치는 다른 동양의 궁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며, 창덕궁은 한국만의 독특한 궁궐 건축 배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을 밀어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도 이 영향이 크다.

이렇게 과감한 배치를 한 인물은 태종과 세종 시대에 많은 공사를 감독했던 박자청이다. 그는 출신이 미천하지만, 재주가 뛰어남을 인정받아 일찍 발탁되어 오늘날의 장관급인 공조판서까지 오른 사람이다. 아무튼 창덕궁의 배치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 심지어 1419년(세종 1년)에 상왕 태종이 박자청을 하옥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태종이 박자청에게 인정문 밖의 마당을 똑바로 직사각형으로 만들라고 했는데도 박자청이 뒤에 있는 산세를 최대한 살리면서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고집을 부려 명을 어기고 사다리꼴로 만들었다는 것. 태종은 그 모습이 보기 싫었는지 박자청을 측량을 게을리하였다는 명목으로 하옥시키고 상량까지 한 행각(복도로 쓰이는 건물)을 부숴버리라 명했고, 그 곳에는 담만 쌓게 하였다. 하지만 결국 한 달 후에 박자청은 사면되어 이후로도 계속 이 공사 저 공사를 맡게 되었고, 이후에 창덕궁 역시 박자청의 의도대로 사다리꼴 모습 그대로 행각이 지어졌다.(...) 즉, 창덕궁의 건물 배치는 박자청이란 인물이 왕과 대립하면서까지 이루고자 한 그의 의도된 설계였다는 것.

다운로드: 창덕궁 pd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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