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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철원 관광지도 가볼만한 곳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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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철원의 지역은 철원권은 중부 방언의 경기 방언 중 양주 방언권에 속하며, 다시 말하자면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과 동일한 방언권이며, 사투리가 거의 없다. 강원도이지만 강원도 남부의 사투리, 경상도 억양과 발언에 가까운 사투리라던지, 강릉, 속초 등에서 일부 보이는 북방쪽 사투리같은 것이 거의 없고, 강원도 영서 지역 방언과도 좀 다르며 서울 지역 말씨에 가깝다. 오히려 가평군이 영서 지방 사투리를 사용한다. 철원에는 대부분 6.25 전쟁 이후에 정착한 주민이 많다. 2010년 기준으로는 3대에서 4대 이상 거주한 이들이라서 나름 자신이 토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반면 김화 지역에서는 오래 살아오던 토박이들이 대부분이라서 강원도 영서 방언을 사용한다.

군의 생활권은 동송권, 갈말권, 김화권 세 곳인데 미묘하게 분위기가 다르다. 김화권 인사들이 철원지역에서 파워그룹을 형성한 탓에(국회의원 & 군의회 & 군수 등등) 안 그래도 동송권, 갈말권 주민들은 김화권 주민들을 적대하고 김화권 주민들은 나머지 권역 철원 주민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암암리에 있어서 선거 때마다 소지역주의가 발동하곤 한다. 철원 지역에서 군대를 마치고온 사람들이나 철원 출신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봐도 동송 & 갈말 지역과 김화권 지역은 주민들 정서도 완전히 다르고 김화권 주민들이 유난히 보수적이고 깐깐하다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사실 6.25 전쟁 이전만 해도 철원, 동송 및 갈말과 김화는 완전히 남남이던 동네였는데 휴전으로 인해 남쪽에 남은 김화군 영역을 철원군에 합친 것이다 보니 이런 지역감정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근데 사실 갈말권은 신철원이라는 이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송권과는 정체성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더 세부적으로는 동송 vs 갈말 vs 김화 구도이다. 이런 구도가 형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구철원 시가지가 신철원 시가지보다 2배 가량 큼에도 불구하고 군청이 신철원 쪽에 있어서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도 가운데에 위치한 갈말의 경우 김화와 동송 사이의 중간지대적 성격이 강해 군수 선거에서도 김화와 갈말에서 현 군수에게 몰표를 주었고 동송 쪽에서는 나머지 후보들에게 표가 분산되었다.

철원은 행정구역상 강원도에 속해 있다 할지라도 경기 북부이자 강원 영서북부에 둘 다 속하는 특수한 지역이다.[25] 오히려 경기도 생활권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철원군은 강원도지만 도청 소재지인 춘천시, 강원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원주시보다 경기도 연천군, 포천시, 의정부시쪽에서의 접근이 훨씬 쉬운 편이다. 철원군청에서 춘천시청까지 75km 거리에 1시간 30분 전후로 소요[26]되고, 원주시청까지는 무려 170km에 3시간이 소요[27]되고 영동지방은 걍 쌩판 남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28]인데 비해, 철원군청에서 포천시청까지 30분, 의정부시청까지는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다. 특히 동송읍 상노리 지역은 아예 포천시 관인면 소재지와 1km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어 포천에서 외곽 지역인 관인면은 동송읍 생활권에 있기 때문에 관인면 주민들은 시장을 보러 갈 때나 기타 볼일이 있는 경우 포천시내보다 동송읍내를 더 자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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