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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라남도 고흥군 가볼만한곳 관광안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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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개요


인구밀도가 적은 전라남도에서 또 돌출되어 있는 반도 지형인데다가 군 자체 면적도 진짜 쓸데없이 크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상당히 광활해서[8] 타 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고흥군 밖에서 가장 가까운 읍내인 보성군 벌교읍까지 나가는 데만 해도 약 30km다. 순천까지는 약 53km. 또한 27번 국도를 타고 고흥 초입인 동강면에서 도양읍까지 이동하는데 그 거리만 도로 기준으로 47km이다. 저 정도의 거리면 수원에서 서울까지의 직선거리에 달한다. 그래서 인구 유입은 거의 없지만 인구 유출은 상당하다. 나간 사람은 많지만 들어온 사람은 적단다. 특히 대학이 없고 일자리도 부족하기 때문에 젊은 인구의 유입이 드물며, 고령화율이 3명 중 1명 꼴인 36.7%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를 기록했다.[9] 그나마 예전부터 인구가 많아서 지금도 주변 군들에 비해선 인구가 많은 편이다.

77번 국도 고흥 - 여수 연도교 개통으로 여수 접근성이 나아지나 했지만 고속화된 15번 국도에 비해 선형이 훨씬 구불구불하여 고흥읍내 - 여수시내는 기존처럼 벌교까지 돌아가는 게 더 빠르다고 안내된다.

반도 지형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또 하나의 신기한 점이 있다. 2020년 초까지만 해도 육로로 고흥군에 가려면 반드시 보성군을 거쳐야 했다. 특히나 십중팔구는 벌교읍을 거치게 된다. 그래서 고흥과 벌교는 교류를 자주 한다. 아니, 지형상 교류를 할 이웃동네가 벌교밖에 없다(...). 이걸 잘 나타내주는 사례가 있다. 그동안 고흥군 학생들 사이에서 벌교고의 인기가 상당히 많아서, 벌교고 학생 3할이 고흥군 출신인 적도 있었다. 거기에 2014년 말에는 고흥 출신 벌교고 학생이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수시 합격했다는 현수막이 보성군 전역에 걸린 바가 있다(...).그리고 벌고 놈들은 그걸 또 70리나 떨어진 보성읍에다가 걸어놓을 생각을 했지 다만 2015년에는 고흥고가 거점고 지정 버프를 받아 학생들을 많이 끌어모았다고 한다.

남부지역이라 기온은 따뜻하지만 바다가 가까워 바람이 습해 차다. 그 때문에 실제 기온은 영상인데 체감온도가 영하를 찍는 날이 많다. 또한, 바다가 가까워 눈이 오는 날이 드물다. 눈이 오면 그날로 고흥은 아비규환. 실제로 2004년 1월 고흥읍 모 고등학교에서 겨울방학 보충학습 중 타지에서 출근을 하던 교사들이 아침에 내린 눈으로 출근을 못 하여 학생들이 5교시까지 자율학습만 하고 가던 일도 있었다. 사실 윗동네인 보성만 해도 눈 왔다 하면 선생님들이 못 내려간다고 징징댄다.

한센병으로 유서깊은 국립소록도병원이 소록도에 위치해 있다. 가보면 당시 한센인들의 처참했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과거 수용 인구가 수천 명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현재는 1000명 이하의 환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오후 5시까지만 입장이 되니 참고할 것. 2009년에 소록대교가 완공되어, 지금은 버스로도 방문할 수 있다. 그 전에는 편도 500원인 배를 타고 들어갔다.

나로호의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도 이 곳에 있으며 사천시와 함께 항공우주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이미 3차례의 발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나로우주센터가 알려졌기 때문에 군에서 홍보를 한다.

영조 때의 기록에 따르면 장사가 많이 나온다고 했으며, 실제로도 고흥 출신은 왠지 모르게 힘이 센 것 같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박지성과 김태영, 김일, 노지심, 송영길 전 인천광역시장, 박남현이 있다. 더불어 미쓰라진 또한 힘 좀 쓸 것 같이 생겼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여준 파이팅 포즈도 예사롭지 않다... "여수에서 돈 자랑, 순천에서 인물 자랑, 벌교에서 주먹 자랑 하지 마라"의 바리에이션 중에 고흥에서 힘 자랑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고흥 류씨(高興 柳氏)의 본관이고 실제로 류씨들이 많이 거주한다. 그 외로 여산 송씨(礪山 宋氏), 고령 신씨(高靈 申氏), 나주 정씨(羅州 丁氏)도 많이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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